물류비 절감 등 산업 효율성 제고를 위한 R&D(연구개발)중심의 IT벨트 구축작업이 정부 차원에서 본격 추진된다.
김창곤 정보통신부 차관은 지난 11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정보통신 전시회 ‘스뱌즈 엑스포 콤 2004’ 전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IT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벨트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 과천과 판교, 안양, 안산 등 지방자치단체별로 각기 추진하고 있는 IT벨트는 정부 차원에서 단일단지로 통합,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됐다.
김 차관은 규모의 경제에 따른 경쟁력 강화와 물류비 절감 등을 위해 R&D부문에서도 IT벨트를 구축하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히고 조만간 구체적인 벨트구축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부는 이와 관련, 지방자치단체별로 개별적으로 IT단지개발을 추진할 경우 자칫 산업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조만간 산업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가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가 추진중인 IT벨트 구축사업은 그러나 연구개발 부문에 집중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과천과 안산, 안양 등 수도권의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재정확보 차원에서 IT벨트 구축을 추진중이지만 소규모 단지개발에 따른 경쟁력 저하가 줄곧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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