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진동제어시스템이 세계적인 국제공항인 영국 히드로공항의 관제탑에 적용된다.
서울대 고현무 교수는 바람이나 지진에 의한 고층 구조물의 불규칙한 진동을 실시간으로 정밀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 설계기술을 개발, 인천국제공항의 관제탑에 적용한 데 이어 영국의 히드로공항 관제탑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고 교수팀이 개발한 진동제어시스템은 바람이나 지진에 의해 공항 관제탑 등 고층 구조물에 발생하는 불규칙한 진동을 구조물의 외형을 변형시키지 않고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기술이다.
지진과 바람이 잦은 일본이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지만 고 교수팀의 진동제어기술은 기존 건물의 제한된 설치공간과 진동강도 등 여러 제약요건을 고려해 최적의 제어성능을 구현함으로써 일본기술과 차별화했다고 고 교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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