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내년 폐지되는 섬유쿼터에 대비, 섬유분야의 기술 및 디자인 혁신에 신규 예산을 편성하는 등 정부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12일 오후 섬유센터에서 열린 박성철 섬유산업연합회장 등 섬유단체 및 섬유업계 대표 3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5년 1월 1일까지 섬유쿼터의 폐지는 위기이자 기회인만큼 섬유산업도 이를 한단계 성숙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6개월내 시제품 생산이 가능한 단기실용화 기술개발사업과 패션디자인 혁신산업에 신규예산을 편성하고 섬유분야에 대한 기술개발 및 마케팅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섬유쿼터 폐지로 가격경쟁이 촉발돼 섬유수출업체의 채산성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중국, 인도 등 후발개도국과의 가격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급화 및 차별화된 섬유제품의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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