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0일 오후 여의도 기협중앙회 2층 국제회의장에서 ‘중소기업성공사례 및 업무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된 중소기업 성공사례를 간추렸다.

■(주)이지엠텍= (주)이지엠텍(대표 김동필)은 휴대폰 제조업체다. 이 회사가 만드는 휴대폰은 미국식인 CDMA방식이 아닌 유럽식 GSM방식의 제품이다.
2000년 7월3일 설립된 이 회사는 창업 3년반만인 지난해 무려 매출 1천300억원을 올렸고 올해 최소한 2천2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김동필 사장은 이지엠텍의 성공요인에 대해 한마디로 “선택과 집중을 제대로 이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사장은 “자금·인력·마케팅력 등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모든 면에서 대기업과 경쟁하기는 어렵다”면서 “핵심부분만 집중 공략해 승부를 걸어야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디자인에 승부를 걸었다. 작고 세련되고 부드러운 외모, 이지엠텍은 업계에서 ‘소프트 휴대폰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주)아쿠아테크= (주)아쿠아테크(공동대표 조종복·김성철)는 환경오염방지시설 제조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95년 설립돼 매년 평균 30%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 최근 코스닥에 상장했다.
설립한지 1년도 안돼 IMF를 맞아 판로가 모두 막혀버리는 큰 고비를 맞기도 했지만 정부·공공기관의 관수시장을 집중공략,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1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조종복 사장이 말하는 (주)아쿠아테크의 성공비결은 ‘R&D투자’와 ‘시장분석’이다.
조사장은 “현재 우리나라에 환경설비 관련업체들이 1만1천여개가 존재한다”며 “이들이 출혈경쟁을 벌여 제품수주가격이 지난 80년대보다 더 떨어졌지만 기술력있는 기업은 결국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아쿠아테크는 설립초기부터 정부의 환경분야 기술개발 연구사업을 수주, 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활발한 연구활동을 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5개 연구프로젝트를 마쳤고 1개 사업은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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