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동안 문구류수출이 5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우동석)이 최근 발표한 문구류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2003년도 수출은 4억9517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0.5%줄었으며 반면 수입은 13.8%가 증가한 3억1009만달러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주수출품목인 필기류가 중국저가품의 대량 물량공세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12.9% 감소한 1억845만달러에 그쳤으며 지제문구류도 7521만달러로 3.3% 나 줄었다.
반면 사무기기류는 36.6%가 증가한 4891만달러를 수출했으며 회구류도 소폭 증가한 3727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수입의 경우 지제문구류가 6614만달러로 42%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잉크리본류는 지난해에 비해 14.8% 증가한 132만달러가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조합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수요감소에도 불구 중국 저가품 수입이 늘고있어 중국과의 무역역조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업계도 중국과 차별화된 신제품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