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기술력이 높아지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첨단기술 유출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경영마인드에 보안의식을 추가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지난 20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지식재산권 설명회’에서는 특허·의장등록 등 지적재산권 제도에 대한 소개와 함께 기업들이 힘들게 획득한 각종 첨단기술·영업비밀의 보안에 대한 강연이 개최됐다.
강연에 나선 국가정보원 관계자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46건의 산업기밀 유출사건이 발생했으며 기술유출을 사전에 막지 못했다면 국가적 손실로 이어졌을 ‘피해 예방액’이 올 들어서만 12조7천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국정원 관계자는 특히 “핵심기술을 보유한 연구원들이 별다른 죄의식 없이 인센티브와 스톡옵션 등 ‘돈’에 팔려 손쉽게 기술을 밀반출하는 일들이 잦아지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인들의 보안의식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국정원에서는 최근 산업보안관련 인력을 2배로 늘리고 적극적인 산업기술 유출 차단에 나서고 있으며 산업기밀보호상담센터(국번없이 111, www.nis.go.kr)를 설치, 산업보안 관련 신고·상담을 24시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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