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종주국인 우리나라가 올들어 김치의 수출물량보다 수입물량이 많은 ‘순수입국’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과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김치 수입량은 1만4천757t으로 작년 같은 기간(5천381t)의 2.74배로 늘어났다. 반면 올해 수출량은 9.8% 증가한 1만1천966t에 그쳐 결국 김치 수입량이 수출량보다 23.3%나 많게 됐다.
작년의 경우 연간 김치 수입량은 2만8천706t으로 전년(1천41t)의 27.6배로 늘어나는 등 급증세를 보였으나 그래도 수출량(3만3천64t)에는 못미쳤다. 그러나 올들어서는 저가의 중국산 김치를 찾는 집단 급식소와 일반 음식점들이 더욱 늘어나면서 김치 수입물량이 수출량을 뛰어넘었다.
올해 김치 수입은 전량 중국산이 차지했다.중국산 김치의 수입단가는 1㎏당 430원선이다. 국산 김치의 경우 집단급식소용 판매가는 1천500∼2천원 수준이고 가정판매용 브랜드 김치는 5천원 안팎이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