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달 29일 김대중 대통령과 재계 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제3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수출유공자 675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이, 732개 업체에 수출탑이 각각 수여됐다.
이날 김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98년 이후 계속된 흑자로 올해까지 950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함으로써 국민의 정부 이전 무역수지 누적적자 898억 달러를 만회하고 50억달러 정도의 누적흑자를 기록했다”며 “품질제고와 신시장 개척으로 2010년 무역규모 6천억달러의 세계무역 8강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김동진 대표이사 등 4명이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 포상자로 선정됐고, HSD엔진주식회사 김균섭 대표이사 등 6명이 은탑산업훈장을, 팬택앤큐리텔 송문섭 대표이사 등 8명이 동탑산업훈장을 각각 받았다.
수상자별로는 대기업대표 8명, 중소기업대표 248명이며 일반 임직원 288명과 해외 주요바이어 및 신시장개척 유공자등 수출지원유공자 130명도 훈·포장 및 표창을 받았다. 특히 올해의 경우 중소기업 종업원에 대한 포상이 확대돼 지난해 160명보다 103명이 늘어난 263명이 수상했다.
수출탑 수상업체는 732개사로 대기업이 12곳, 나머지 720곳은 중소기업이며 70억달러 수출을 달성한 현대자동차가 올해 최고탑을 받았다.
무역의 날은 지난 64년 11월30일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1억달러 수출을 달성한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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