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래 가장 큰 호황을 누리고 있는 대만의 IT업계가 부품 및 전력 공급 차질로 상승세가 꺾이고 수익성이 악화될 위기에 처했다.
최근 USA투데이에 따르면 상당수의 주요 부품 제조업체들은 2001년 경기가 꺾인 이래 회복세가 완만하게 진행되는 동안 설비 증설을 꺼렸던 탓에 이제는 밀려드는 수요를 맞출 수가 없는 실정이다.
액정표시장치(LCD) 등의 부품 공급량이 부족해 가격이 오르면서 제조 원가도 올라가고 있지만 컴퓨터 제조업체들은 치열한 가격 경쟁에서 뒤처질까봐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떠넘기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 1위의 노트북 납품업체인 콴타 컴퓨터의 경우 매출총이익률이 작년 1·4분기 6.8%에서 올해 5.7%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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