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경쟁력 강화의 필수조건으로 윤리경영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성공적인 윤리경영 정착을 위한 7가지 조건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전경련은 최근 ‘윤리경영 정착을 위한 7가지 조건’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최고경영자(CEO)의 강력한 실천의지 ▲실천 인프라 구축 ▲실천 프로그램 정비 ▲지속적인 윤리근육 단련 ▲윤리경영 성과에 대한 확고한 믿음 함양 ▲모니터링 수행 및 평가 강화 ▲협력회사 동참 유도 등을 제시하고 이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윤리경영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중 CEO의 강력한 실천의지가 윤리경영 정착에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되는 것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윤리강령과 임직원 행동지침 등 내부규정을 마련하고 윤리경영 추진 전담부서 및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윤리경영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등의 제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고양하기 위한 월별 혹은 연간 중점 프로그램을 마련해 항상 실천사항을 숙지하고 이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사내교육 또는 캠페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윤리근육’을 강화시킬 것도 제안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임직원들에게 윤리경영 성과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주는 것도 윤리경영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중요한 전제조건이라고 밝혔다. 윤리수준이 높은 기업일수록 기업의 장기적인 이익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을 임직원들에게 적극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윤리경영 모니터링 및 평가와 관련, “징계보다는 윤리부문 우수직원을 포상하는 등 선순환적 윤리경영에 치중하고 비윤리 신고 및 내부제안제도를 강화하는데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끝으로 협력회사의 동참을 적극 유도할 것을 권하면서 “특히 ‘선물안주고 안받기운동’은 협력회사의 협조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기업의 CEO가 협력회사에 협조를 요청하는 서신을 보내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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