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들어서도 수출이 호조를 보여 정부가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1천600억달러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관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까지 수출은 통관기준 88억6천만달러로 작년동기대비 28.3% 급증했고 올들어 전체 수출은 1천413억3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2% 증가했다.
수출은 대개 월말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11월 수출도 140억달러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연간 수출목표(1천600억달러) 달성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현재 수입은 92억7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19.1% 증가하며 수출을 4억달러 정도 초과하고 있어 연간 무역수지 흑자폭을 압박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100억달러 정도의 무역수지 흑자를 예상하고 있지만 지난 8월 이후 전월대비 수입폭이 커지고 있어 목표 달성이 쉽지않을 전망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월말에 수출이 몰리는 경우가 많아 지금 상황에서 11월 수입초과를 예단할 수는 없으나 내년 경제의 불확실성이나 환율 등을 감안해 미리 소비재나 원자재를 사들이려는 욕구가 연말로 갈수록 강해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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