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업체나 중국 현지투자업체들이 중국의 긴축정책 시행으로 자금조달 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같은 중국의 긴축정책이 장기적으로는 투자환경을 개선시켜 긍정적인 영향이 클 것으로 평가됐다.
KOTRA는 지난 5월 중국투자 180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8.3%가 중국의 긴축정책 시행으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련업체 가운데 69.9%가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기업이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자금조달 어려움(26.8%), 내수판매 감소(26.3%) 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원부자재 조달(22.3%), 신용장개설(11.7%), 판매대금 회수(10%) 등에서도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긴축정책 시행이 향후 경영환경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단기적으로 부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호재라는 반응이 47.8%로 가장 많았고 단기적으로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응답도 21.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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