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우리기업 중 60% 가량이 중국투자에 성공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산업자원부와 KOTRA가 지난 5~19일 중국투자 한국기업 12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자성공 여부를 묻는 질문에 60.2%인 77개사가 `성공했다’고 응답한 반면 `실패했다’고 답한 업체는 2개사(1.6%)에 그쳤으며, 49개사(38.2%)는 `판단하기 이르다’고 대답했다.
중국투자의 성공요인으로는 제품경쟁력(60.5%)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적절한 투자지역 선정(18.6%), 인맥관리 성공(5.8%) 등도 제시됐다.
경영상태는 조사대상의 57.1%가 흑자를 내고 있었고 29.7%는 손익분기점에 근접하고 있었으나 10.9%는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흑자기업의 경우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시점은 주로 2~3년(29.7%)과 4~5년(28.9%)이라고 답해 절반 이상이 2~5년 사이에 흑자로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對중국 투자확대와 관련, 조사대상의 46.1%가 `확대할 의사가 있다’고 대답했으며 30.2%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19.4%는 `투자계획이 없다’고 각각 응답했다.
현지 경쟁상대로는 51.8%가 중국기업을 꼽았고, 17.5%는 현지진출 외국기업을, 16.8%는 현지진출 한국기업을 들었다.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현지 사업여건을 묻는 질문에 `변화 없다’ (42.2%)는 대답이 `좋아졌다’(21.9%)는 반응보다 훨씬 많았지만 전체의 90.0%는 앞으로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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