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석유 수요가 지난 1980년 이후 최대 규모인 하루 8천110만배럴로 늘어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예상했다.
IEA가 이번에 새로 제시한 하루 230만배럴의 예상 석유수요 증가량은 지난달에 제시한 예상치보다 36만배럴,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124만배럴 많아진 값이다.
IEA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각종 석유류의 수요는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특히 중국과 미국 등 고성장이 예상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석유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IEA는 이라크를 제외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10개 회원국의 지난달 산유량이 하루 평균 2천610만배럴이었으며 회원국 중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예정대로 증산을 실시하면 이들 국가의 산유량은 하루 2천700만배럴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