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 남성 샐러리맨의 한달 용돈이 22년만에 4만엔(40만원 가량)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언론들이 전했다.
일본의 대형 소매금융사인 콘슈머 파이낸스가 지난 4∼5월 전국의 남성 샐러리맨 500명(평균연령 39.8세)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올 월평균 용돈은 3만8천300엔으로 1979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3번째로 적었다.
‘버블’의 정점이었던 1990년에는 7만6천엔으로 가장 많았는데 올해는 그 절반수준에 그친 셈이다.
또 기혼자의 평균액은 3만4천500엔으로 미혼자에 비해 1만4천700엔 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돈이 두드러지게 줄어든 항목은 음식값으로 한끼의 평균 식사비는 2001년 710엔에서 올해는 650엔으로 떨어졌다.
콘슈머 파이낸스측은 기업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의 지갑은 여전히 열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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