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까지 미국의 2004 회계연도 8개월간 재정적자가 당초 예상치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지난 회계연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대폭 늘어난 3천443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재무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9월말로 끝나는 미국의 2004 회계연도 8개월간의 세출은 1조5천300만달러로 지난 회계연도 같은 기간에 비해 5.5% 늘어났고 세입은 1조1천900억달러로 2.3% 증가했다.
올 회계연도에 가장 많은 지출이 이뤄진 분야는 65세 미만 저소득자·신체장애자 의료보조금과 65세 이상 노인 의료보조금으로 총 3천567억달러가 투입됐고 다른 사회보장제도에 약 3천490억달러, 군사비 2천852억달러, 그리고 공공부채에 대한 이자에 1천905억달러가 지출됐다.
세입 분야에서는 개인 소득세 부문이 5천20억달러로 지난 회계연도 같은 기간에 비해 3.1% 감소했고 법인세는 960억달러로 46.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지난 회계연도 재정적자는 3천740억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올 회계연도 재정적자가 지난달 예상했던 4천770억달러에 못미칠 것이라고 최근 수정 발표했으며 백악관은 5천2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었다. 백악관은 올 여름 수정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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