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중소기업은 극심한 취업난과는 대조적으로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북도가 종업원 5인 이상 300인 미만인 도내 중소기업 1천820곳의 인력과 임금실태를 조사한 결과 30% 남짓한 업체(628개소)가 기술인력은 물론 단순 기능인력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인력은 649명(181개 업체)이 모자라고 단순 기능직은 4천23명(447개소)이 부족했다.
기술인력이 부족한 직종은 생산직(353명)을 비롯해 기계(42명), 전기(26명), 자동차 조립(23명), 석가공(20명), 운전(18명), 용접(5명) 등이다.
단순 기능직 부족현상은 군산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2천181명으로 가장 심했고 다음은 전주(325명)와 익산(250명), 정읍(171명) 순이었다.
단순 기능직의 평균임금은 80만1천원으로 나타났다.
도는 취업난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기능인력을 배출하는 도내 기능대학과 실업계 고교, 직업훈련원 등 유관기관과 대책회의를 통해 인력수급을 조절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의 인력부족 현황을 읍·면·동사무소와 연계하는 고용정보망(Work-Net)을 구축, 적극 홍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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