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로서 회사의 정보화를 추진하다보면 여러 가지 벽에 부딪히게 마련입니다. 경영자 스스로도 성과에 대해 확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조바심이 나고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한진P&C의 이수영 사장<사진>은 정보화 추진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러나 성공적인 정보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최고 경영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정보화는 급하게 서둘러서도 안되고, 또 그 성과가 당장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경영자가 조바심을 내는 것은 금물입니다.”
이 사장은 우선 최고경영자의 의지가 정보화의 첫 번째 성공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경영자의 의지가 확고하다면 그 다음은 직원들을 정보화에 동참시켜야 한다.
“최근 젊은 세대들은 PC나 인터넷에 익숙하기 때문에 정보화가 훨씬 수월해 졌습니다. 그러나 몇십년간 지속돼 왔던 업무 프로세스를 한번에 바꾸기는 힘듭니다. 꾸준한 교육으로 조직원들의 반발과 동요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이 사장은 “정보화를 통해 회사의 경영자료와 생산현황 등이 공개되면서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정보가 공유되면 직원들도 회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이는 다시 정보화 마인드 확산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정보화는 한번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다른 기업들에게 정보화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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