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단순시공’은 옛말, 최첨단 IT산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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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단순시공’은 옛말, 최첨단 IT산업이죠
  • 이준상 기자
  • 호수 2229
  • 승인 2019.08.23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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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더하기 자영업 열전] 신명철 명기획 대표 
신명철 대표
신명철 대표

 

거리의 간판과 현수막, 식당의 메뉴판과 각종 전단지까지 인쇄·편집·디자인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부천을 기반으로 지역밀착형, 생활밀착형 간판·인쇄·편집 업체로 자리 잡은 명기획 신명철 대표(사진)는 간판·인쇄 업종을 젊고 미래지향적 산업으로 혁신하겠다는 다짐으로 오늘도 구슬땀을 흘린다. 

 

간판, 인쇄 베테랑, 고객과 발맞추다 

부천시 춘의동에 자리 잡은 명기획은 간판·인쇄·편집 전문업체다. 건물의 얼굴 역할을 하는 외벽 간판 디자인 및 시공은 물론 신문, 정기간행물, 리플릿, 스티커, 현수막 등 각종 인쇄물의 디자인, 출력, 인쇄를 제작하고 있다.

마흔이 넘어 시작한 뒤늦은 창업이었지만 신명철 대표는 18년 동안 인쇄 및 종합광고기획사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신문 윤전은 물론 인쇄, 출력의 기본 장치들을 이해하고 있고, 전산팀장 이력을 바탕으로 맥킨토시, 서버, 웹마스터 등 최신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시스템과 기기를 능숙하게 다뤄왔다. 

신 대표는 사업에 있어 ‘확장’을 강조한다. 간판 시공을 하다보면 인테리어 시공 문의가 들어오고, 홍보 리플릿을 진행하다보면 컵·손수건 등과 결합된 각종 판촉물 의뢰를 받게 된다. 편집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요청을 항상 긍정적으로 소화한 덕분에 명기획은 업무 영역을 넓히며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에 대해 신대표는 말한다.

“품질은 다들 비슷비슷합니다. 결국은 영업력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데 영업력의 기본은 맞춤형 서비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품질·납기·가격·추가서비스 등 고객의 요구사항이 다채롭습니다. 디자인 시안의 경우 1~2번에 확정될 수도 있지만 20번까지 수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최대한 맞춰준다는 신명철 대표. ‘웬만하면 다 해드린다’는 그의 신조는 고객들로 하여금 신뢰를 얻는 계기가 됐다.

 

간판의 잠재력, 미래 청년 창업과 통하다 

“기회가 된다면 간판 산업을 청년 창업 영역으로 이끌고 싶어요. 현재 각종 간판이 IT 기술과 연계되고 있는 모습에 주목해야 합니다. 단순히 시공만 하는 것이 아니라 2D를 넘어선 3D, 4차 산업혁명에 맞는 기술적 진화, 콘텐츠의 다변화가 요구되는 영역인 것이지요. 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한 청년 산업으로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신 대표는 각종 건축박람회, 디자인페어는 물론 3D·AR· VR 관련 박람회와 교육 기회도 놓치지 않는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간판·인쇄·광고기획 업종 역시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말하는 신명철 대표. 변화를 기회로 삼아 젊고 역동적인 업종으로 변모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게 그의 장기적인 꿈이다. 

“간판·인쇄 업종이 생각보다 안정적입니다. 청년들이 창업해 자리를 잡는 데 제가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함께 변화를 이끌면 좋겠습니다. 또 저는 저변을 확대해 업계가 한목소리를 내고, 열악한 제도 개선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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