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채택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전경련은 지난 17일 전경련회관에서 김용구 기협중앙회장과 강신호 전경련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대·중소기업협력위원회를 열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자적 협력관계 실천을 골자로 한 ‘상생 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경영 기반 구축을 위해 대기업은 납품단가, 결제조건 등에서 중소기업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중소기업은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부품·소재산업의 발전을 위한 공동 기술협력 노력 ▲대기업 비용 상승분 중소기업 전가 방지 ▲일자리 창출·청년실업난 해소 동참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양측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실질적 협력강화를 위해 전자, 자동차, 유통, 건설 등 주요 업종을 중심으로 업종별 분과위원회를 설치해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분기별 정례회의를 통해 이행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업종별 분과위는 주요 대기업 3~5개사 임원과 중소기업협동조합 임원 3~4명, 전경련 및 기협중앙회 사무국 관계자 각 1명 등 총 10명 안팎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한편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합의내용 이행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하고 ▲‘주40시간제 시행에 대한 경제계 지침’을 통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금안정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지방순회 간담회 개최 ▲중소기업 신기술제품 구매 활성화지원 ▲대기업 퇴직경영자 자원봉사은행 설립·운영 등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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