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대학의 무역인큐베이터(TI) 사업단이 잇따라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며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의 창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최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출범한 한남대 TI사업단은 최근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3건을 잇따라 성사시켰다.
우선 충남 금산의 한국인삼생약영농조합의 홍삼제품을 미국 시장에 적극 홍보하고 수출상담을 벌여 미국 BMI사에 4만5천달러어치의 납품 계약을 이끌어내 지난 8일 물품선적을 끝냈다.
특히 수출거래 성사과정에서 대학생들이 직접 해외시장 조사를 통해 바이어를 발굴한 뒤 제품설명회를 갖고 수출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무역업무를 직접 수행했으며 이같은 능력을 인정받아 TI요원으로 활동했던 학생 10여명이 이미 지역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도 거뒀다.
최장우(국제통상학과 교수) 사업단장은 “이번 수출성사로 해외시장 개척능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부서 역할을 우리 TI사업단이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아울러 성공적인 산학협력 모델로 학생들의 취업문제도 해결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대 TI사업단도 올해 초 홍콩에서 열린 완구박람회에 참가, 자외선 차단모자생산업체의 제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설명한 결과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 홍콩업체로부터 총 1천여달러어치의 시험주문을 이끌어냈으며 최근에는 마카오에 1천900여달러어치의 수출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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