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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뉴스=이준상 기자] 27일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6.6원 내린 달러당 1,211.2원에 마감했다.

3.0원 내린 1,214.8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대체로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 폭을 다소 키웠다.

22일부터 사흘간 15.3원이나 오른 환율은 이로써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미중 관세 '난타전'이 잠시나마 휴전 양상을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살아난 분위기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곧 협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협상 복귀 의사를 밝힌 만큼 "우리는 조만간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중국과 매우 진지하게 대화를 시작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미중 협상 재개 기대감으로 환율이 하락 출발했고, 장중 위안화 방향성에 따라 움직였다"며 "하지만 (협상 재개에 관한)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만 있었을 뿐 아직 시장에서는 미중 갈등 해소에 관한 기대감이 크지 않아 1,210원대 아래로는 내려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146.2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56.56원)보다 10.3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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