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서재] 말의 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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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서재] 말의 내공
  • 중소기업뉴스
  • 호수 2230
  • 승인 2019.09.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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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소리 듣기 싫거든 ‘훈시’하지말고 ‘경청’하라

 

동서양 고전에서 엄선한 말에 관한 모든 문장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이 묵은 속담들은 지금도 자주 인용된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 사이에서 말만큼 중요한 게 없다는 의미다. 더욱이 요즘처럼 찬찬히 사람을 겪고 관찰할 수 없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세상에선 말로 그 사람을 판단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말이 중요하다 보니 스피치 학원에 다니는 직장인도 꽤 많다. 회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잘하기 위해, 거래처 사람들과 관계를 잘 맺기 위해서 등 이유는 갖가지다.

마음 바닥에서부터 다져 올라가는 말하기 기술

하지만 아무리 화술이 중요해도 그 말의 뿌리가 되는 마음공부를 건너뛸 수 없는 법이다. 순자의 말처럼 그릇이 모나면 담긴 물도 모나기 때문이다. 성대중은 내면이 부족한 사람은 말이 번잡하고, 마음에 주관이 없는 사람은 공허하다고 했다. 이처럼 내공 있는 말하기는 겉만 갈고닦는다고 이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말의 내공은 단기 속성으로 말 잘하는 비법을 소개하지 않는다. 말의 바탕이 되는 마음공부부터 탄탄히 다져 올라가 말의 내용과 형식 두 측면에서 충실해지는 법을 8단계로 나눠 알려 준다.

이를 위해 동서양 고전과 사상가들 글에서 말에 관한 것들만 뽑아내 그것을 토대로 말에 관해 사유했다. ‘논어’ ‘맹자’ ‘순자등의 기본 고전부터 알랭 바디우, 자크 랑시에르 등 서양 현대 사상가의 주요 저작까지 다뤘다. 그 덕분에 독자들은 동서양 주요 고전을 일별할 기회도 얻는다.

 

말 많은 상사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경청의 태도

조직에서 높은 자리에 올라갈수록 듣기보다 말하기를 더 자주 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말하기에 중독돼 직원들이 상대하기 꺼리는 말 많은 꼰대상사로 전락하기 쉽다.

이런 조짐이 보이는 상사들은 말의 내공 8단계에서 5단계인 경청하는 법에 특히 주목해도 좋을 것이다.

질문하면 곧바로 충고와 조언이 쏟아지는 사람, 자기 말만 내뱉는 사람에게 질문하고 싶은 마음이 들리 없다. 심지어 어떤 상사는 질문 받기를 바라면서 막상 질문하면 그 질문조차 이렇다 저렇다 하고 평가한다. 그러면 아랫사람은 애써 질문해 지적받느니 차라리 침묵하는 편을 택할 것이다.

 

- 신도현·윤나루 지음

- 한국출판협동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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