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건설 부진 여파로 경기동행·선행지수 두달째 동반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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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건설 부진 여파로 경기동행·선행지수 두달째 동반하락
  • 손혜정 기자
  • 호수 2230
  • 승인 2019.09.02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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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는 2개월 연속 감소하고, 건설기성도 2.3% 줄었다. 현재와 미래 경기를 가리키는 경기동행지수·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2개월 연속 동반하락해 경기 흐름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현재의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46월과 비교해 0.1포인트(P) 하락했다.

6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향후 3~6개월 이후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7.66월과 비교해 0.3P 하락했다.

3개월 연속 떨어진 것이다. 경기동행지수와 경기선행지수는 2개월 연속 동반 하락했다. 지난 3월까지 사상 최초로 10개월 간 이어지던 동반 하락이 3개월 간 멈췄다가 6월부터 두 달 연속 이어지면서, 향후 경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내수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소매판매도 전월보다 0.9% 감소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0.1%) 판매가 늘었지만 승용차, 가전제품 등 내구재(-2%), 의복 등 준내구재(-1.6%) 판매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년 전보다도 0.3% 감소했다.

반면, 지난달 생산과 투자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자동차·화학 분야를 비롯한 광공업을 위주로 생산이 크게 늘어난 덕이다.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달과 비교해 1.2% 증가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5% 증가했다.

그간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광공업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주된 이유다. 광공업생산은 지난 6월 대비 2.6% 늘어 32개월만에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전년 동월 대비해선 0.6% 늘었다. 전달과 비교해 자동차(6.3%), 화학제품(7.3%), 금속가공(5.5%) 생산이 증가했다.

통계청은 최근 자동차 업계의 신차 출시가 늘고 그간 보수를 진행했던 화학제품 업체들이 정상 가동에 들어가면서 생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평균 가동률은 74.8%로 전달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생산도 전월 대비 1% 늘었다. 은행·저축기관, 금융·보험,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업과 정보서비스업의 영업실적이 증가하면서 금융보험(2.4%), 정보통신(2.4%) 등의 생산이 늘었다. 숙박·음식점업 생산은 1.5% 감소했다.

그러나 주력산업인 반도체 생산은 전달에 비해 0.1% 감소했다. 반도체 출하는 6월 대비 4.1% 줄어 2개월만에 다시 감소세를 기록했고 재고는 10.9% 급증했다. 이 영향으로 제조업 재고는 전달보다 1.3% 증가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반도체 산업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재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는 6월 대비 2.1% 증가했다.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11.3%) 투자가 지난달 대비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지난해 7월보다는 4.7% 감소했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5.6%)와 선박 등 운송장비(-1.8%) 투자가 주로 줄었기 때문이다. 향후 설비투자 움직임을 보여주는 국내기계수주도 1년 전 같은 달보다 2.5% 줄었다.

건설투자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건설기성은 건축(-2.0%)과 토목(-3.1%) 공사실적 모두 감소하며 전달보다 2.3% 줄었다.

건설업체들이 수주한 일감을 뜻하는 건설수주는 1년 전보다 23.3% 감소하며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김 과장은 미중 무역갈등,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금융지표가 좋지 않고 소비자기대지수 하락폭도 커지고 있어 당분간 선행지수의 하락폭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건설기성

건설업체의 국내 공사 현장별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조사해 집계한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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