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회생 기미…거제·통영 실업률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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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회생 기미…거제·통영 실업률 소폭 하락
  • 손혜정 기자
  • 호수 2230
  • 승인 2019.09.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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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경남 거제와 통영이 조선과 해양산업 구조조정 이후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통계청의 ‘2019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국 시 77곳 가운데 경남 거제의 실업률이 6.7%(4월 기준, 이하 동일)로 집계됐다.

인근 경남 통영의 실업률은 5.9%, 경기 오산·경북 구미·경남 김해의 실업률이 5.4%로 그 뒤를 이었다.

거제와 통영 두 지역의 실업률은 여전히 높지만 1년 전보다는 0.3%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거제의 경우 2018년 하반기 실업률이 7.1%로 치솟아 2013년 통계작성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가 이번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조선업 업황이 회복하면서 지역 고용시장에도 온기가 퍼진 영향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그간 거제와 통영 실업률이 각각 7.0%, 6.2%로 높았는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최근 수주량이 증가하고 고용률과 구직활동도 증가하고 있다어려웠던 지역이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과 GM대우 공장 폐쇄로 고용률이 하락한 전북 군산시도 올 상반기들어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지역의 올 상반기 고용률은 54.4%1년 전(53.1%)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77개 군 가운데서는 충북 증평의 실업률이 2.0%포인트 상승한 4.0%로 가장 높았다. 이는 최근 과실 작물 작황이 좋지 않아 관련 농림어업과 제조업 고용도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시 지역 전체 실업률은 3.8%, 군 지역은 1.5%였다. 실업자 수는 시 지역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000명 늘어난 507000, 군 지역은 2000명 늘어난 3200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고용률을 살펴보면 시 지역 가운데서는 제주 서귀포가 70.2%로 가장 높았다. 서귀포는 통계 집계 이래 6년 연속 고용률 1위를 기록 중이다.

충남 당진의 고용률이 69.2%, 경북 영천은 67.3%였다.

정 과장은 서귀포는 도농복합지역이고 도소매와 숙박업이 절반 이상 차지하고 있어 고용률이 대체로 높다당진은 고용흡수력이 높은 제조업인 제철업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짚었다.

군 지역에서는 농림어업 비중이 큰 경북 울릉(84.0%), 전남 신안(77.3%), 전북 장수(76.0%) 등의 고용률이 높은 편이다.

시 지역 전체 고용률은 지난해 동기보다 1.0%포인트 오른 60.3%, 군 지역 고용률은 0.9%포인트 상승한 66.8%였다.

시 지역 취업자 수는 12944000, 군 지역은 2084000명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군 지역 농림어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고령층과 여성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시 지역 대비 고용률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올 상반기 시 지역 비경제활동인구는 126000명 줄어든 8011000, 군 지역은 33000명 감소한 1006000명이었다.

활동상태별로는 연로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응답이 전북 무주(40.7%)에서 가장 많이 나왔고, 육아와 가사 비중은 충남 서산(56.9%), 재학·진학준비 비중은 전남 무안(36.4%)에서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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