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경기전망지수 4.2%P 상승
제조업-비제조업 동반상승세

9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83.2로 전년 동월 대비 5.3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대비로는 4.2포인트 상승했는데 하계휴가철이 끝나고 신학기를 맞이하는 9월에는 경기가 다소 활성화되리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달 14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9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이 같이 조사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다.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제조업의 9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5.6포인트 상승하고 전년대비 4.5포인트 하락한 82.8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3.5포인트 상승하고 전년대비 6.0포인트 하락한 83.4로 조사됐다.

건설업의 경우 전월대비 7.0포인트 하락해 전월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서비스업은 신학기 등 계절적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월대비 5.7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에서는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82.593.2), ‘자동차 및 트레일러’ (65.876.4), ‘가구’(67.377.5) 18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72.766.1),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90.487.0) 4개 업종이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90.683.6)이 수주여건 악화로 하락이 전망됐으나, 서비스업(77.783.4)에서는 신학기 수요 등으로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78.598.5), ‘도매 및 소매업’(74.583.2),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0.785.0) 6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 ‘교육서비스업’(93.984.3), ‘부동산업 및 임대업’(88.781.4) 4개 업종은 하락했다.

지난 1~8월의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를 전년과 비교해본 결과 내수부진’(55.1%61.4%), ‘업체간 과당경쟁’(39.0%40.3%), ‘판매대금 회수지연‘(17.9%21.0%) 등의 항목은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으나, ‘인건비 상승’(56.8%56.6%), ‘원자재 가격상승’(24.8%21.2%), ‘인력확보곤란’(21.1%17.6%) 등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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