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과 빛깔이 좋은 한지로 프린트 하세요.”
전북지역 벤처기업 ㈜미래영상(대표 김석란, www.hanjiphoto. com)이 디지털 프린터 한지 `여백’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사진>
28일 미래영상측에 따르면 이 한지는 한지의 통기성과 강도는 물론 곱고 부드러운 질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반 종이에 못지 않은 깨끗한 인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표면에서 일어나는 보풀로 인쇄성이 떨어지는 종래 한지의 단점을 완전히 제거해 이미지를 강조하거나 장기 보관할 문서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100% 국산 닥으로 특수하게 제작된 한지를 사용해 뛰어난 보존력과 유연성, 습도조절능력 등이 우수성하다. 특히 판화나 회화적인 사진의 느낌으로 예술성을 높여주는 인화지로서 기존 인화지와 차별성이 뚜렷해 사진 영상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인화 후 건조시에 압지 등을 이용해 사진이 구겨지는 것을 방지하고 한지의 특성상 습기가 있는 곳을 조심해야 한다.
지난달 조달청에 납품해 이미 일부 관공서에서 사용되고 있는 이 한지는 밋밋한 일반 프린트 용지에 비해 전통 한지의 질감과 색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전북도청 등 도내 행정기관도 전주 특산품인 한지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상장과 위촉장, 명함 등 각종 행정서식에 이 한지를 활용토록 권장할 방침이다.
이회사 김석란 대표는 “한지의 고급화와 생산시설의 첨단화, 공동 브랜드 개발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 문화상품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6년부터 직접만든 한지 인화지에 자신의 작품을 담아온 김대표는 97년 첫 개인사진전에 6점의 한지사진을 실험적으로 전시했고 부드러운 질감의 한지에 담긴 춤사진이 판화를 보는 것 같은 회화적 느낌을 준다는 호평을 받았다.
문의 : 063-286-1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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