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 찾기 나서

지난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장류산업 발정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포럼이 개최됐다. 

 

한국장류협동조합은 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식생활 트렌드의 변화와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장류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국회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장류의 경쟁력 확보방안과 장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어떤 제도가 필요한지, 지원사항은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한국장류협동조합, 사단법인 소비자권익포럼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장류업계 관계자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장류산업 활성화를 위한 경쟁력 확보 방안을 주제로 발제자로 나선 박기환 중앙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는 “세계적으로 발효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동물 복지나 환경의 문제로 식물성 식품 및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장류는 콩을 기반으로 한 순식물성 식품으로 채식 기반의 식문화 트렌드에 잘 부합하는 제품이다. 우리 장류 산업은 이를 기회 삼아 새로운 시장을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박교수는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의 전통 장류가 아닌 장류를 활용한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새로운 제품 개발이 필수”라고 언급하며 “새로운 제품 개발과 장류 산업 활성화 및 세계화를 위해서는 선제적 규제개선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의 홍승범 연구사는 ‘장류의 가치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미생물 연구 방향’을 주제로 “메주와 장의 미생물인 세균, 곰팡이, 효모가 장의 품질과 맛을 좌우하고 발효하는 과정에 신규물질이 생성되고 기능성과 안전성을 더해준다”며 “우수 전통발효 미생물의 산업화가 더욱 확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강봉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은 “잠재적 성장가능성이 충분한 장류 산업이 안정화되고 장류 상품의 고부가 가치화를 위해서는 트렌드를 반영한 기술 개발과 안전성 확보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위해 요소 제어연구와 함께 다양한 소비자 기호도를 반영한 제품 개발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지원방안도 강구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용직 농림축산식품부 산업진흥과 과장은 “장류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코리안 패러독스를 통해 장류에 대한 기능성 및 우수성을 규명하고, 장류제품에 대한 품질고급화 및 위생관리를 강화하겠다. 장류 및 소스에 대한 R&D사업의 체계적 운영과 장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상품 및 시장 개척에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장류협동조합은 1962년에 설립된 단체로 대한민국 장류 생산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조합으로. 82개사의 조합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 전통 발효식품인 간장,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 장류 산업 발전과 장류 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올바른 정보 제공 및 교류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국회에서 개최된 첫번째 장류 발전 포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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