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너·의료기기조합, 美·베트남 등서 한국관 열고 잇단 수출상담

지난 11일부터 3일간 방콕에서 개최된 ‘제9회 태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 한국관에서 참관객들이 관람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3일간 방콕에서 개최된 ‘제9회 태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 한국관에서 참관객들이 관람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계가 내수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 마련을 위한 해외전시회 지원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한국파스너공업협동조합(이사장 정한성)은 지난 17일부터 3일간 ‘2019 라스베가스 국제파스너전시회(International Fastener Expo 2019)’에 한국관으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라스베가스 국제파스너전시회는 1981년부터 해마다 개최되는 북미 최대의 B2B 파스너 전문전시회로 세계 각국의 파스너 제조업체, 유통업체, 바이어들이 참석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는 18개국에서 650여 업체가 출품해 우리나라의 중소 파스너업계에게는 수출 비즈니스 상담에 최적의 비즈니스장이 됐다는 평가다.

조합은 이번 전시회에 국내 우수 파스너중소기업 8개사 9부스로 한국관을 구성하고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참가사들은 전시기간 동안 다양한 컨퍼런스를 마련하고, 웰컴 리셉션 파티를 개최하는 등 바이어들과의 교류를 넓혀나갔다.

정한성 이사장은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내년에 진행할 해외 전시회 참가 수요조사도 진행해 정부에 적극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태국과 베트남에서 개최된 의료기기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하며 신남방국가 진출을 타개했다.

조합은 지난 11일부터 3일간 9회 태국 국제의료기기 전시회(Medical Fair Thailand 2019)’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태국 의료기기전시회는 메세 뒤셀도르프 아시가 주최하고 격년으로 진행하는(싱가포르, 태국 격년 개최)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의 한국관은 두리코씨앤티, 세운메디칼, 라메디텍 등 17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한국관에 참가한 기업들은 전시회를 통해서 태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미얀마, 네팔, 캄보디아, 라오스 등 다양한 지역에서 방문한 바이어들과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시회에 참가한 나눔테크관계자는 태국 의료기기전시회를 통해 태국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지역 바이어를 만날 수 있었고, 새로운 시장개척의 가능성을 살펴볼 기회였다고 말했다.

지난 11일부터 4일간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진행된 베트남 의료기기 전시회(Pharmedi 2019)에도 한국관을 구성해 참석했다.

조합은 지난 6월 초 베트남 의료기기 전시회 참가지원사업 모집공고를 내고 대화기기, 메디칼스탠다드, 새움메디텍, 제이티에스 등 10개의 참가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들에게는 전시회 참가 등록, 홈페이지 소개자료 등록, 부스장비, 기기운송, 통역 등의 지원을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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