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10곳 선정, 보증·자금 우대혜택…업주 42.5% “매출·고객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모범 사업장으로 선정하는 백년가게210개로 늘어났다. 중기부는 백년가게에 전문가 컨설팅, 보증·자금 우대혜택과 함께 홍보도 지원하고 있다.

중기부는 올해 3차로 백년가게 54개를 신규 지정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81개가 지정된 백년가게는 올해 두 차례에 걸쳐 75곳을 선정한데 이어 이날 3차 선정으로 총 210개로 확대됐다.

백년가게는 소상인 성공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중기부가 업력 30년 이상 된 가게 중에서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지난해 8월 제1호점 먼지막 순대국집을 시작으로 210개가 지정된 백년가게 중 71.4%는 음식점업이, 28.6%는 도소매업이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충북 11.0% 서울 10.5% 전북 9.0% 등 순이며, 규모로는 소상공인이 전체의 88.6%를 차지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난 5‘2018년 선정 전체 백년가게 대상 매출·고객 증가 조사에 따르면 선정된 가게의 42.5%가 매출·고객이 증가했고, 대표자 37.8%가 자부심을 갖고 가게를 운영하는 등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주년을 맞은 백년가게 지정사업은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직접 지역 내 숨은 업체를 발굴하면서 지정업체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기부는 백년가게를 대상으로 생존·성장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혁신력량강화 교육기회 지역신보 보증비율 100%, 보증료율 0.8% 고정·소진공 소상공인 정책자금 금리 0.4%포인트(p) 인하 우대혜택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중기부 지방중기청장 등이 참여하는 현판식 개최를 통해 백년가게 선정 대표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는 한편 국내 유명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식신) 및 주요 언론사 등을 통한 전국적 홍보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김형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앞으로도 전국에 숨어있는 백년가게를 적극 발굴하고, 자체 상품을 보유한 백년가게에 대해서는 TV홈쇼핑, 온라인시장 등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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