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삼성전자, 플라맥스 등 사업대상 선정
사업비·멘토링 지원, 생산효율성 높이고 납기도 단축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3일 여의도 중기중앙회 1층 로비에서 SBB테크 ‘로봇커피머신’시연 행사를 가졌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시연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3일 여의도 중기중앙회 1층 로비에서 SBB테크 ‘로봇커피머신’시연 행사를 가졌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시연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중소기업에 대한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중기중앙회와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충북 음성 소재 중소기업 플라맥스와 엠텍에서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위한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문구류 및 관련 부품 제조업체인 플라맥스와 엠텍은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문구류 국산화 및 제조 생산성 향상을 위해 소재·부품·장비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신청해 각각 2, 3호로 대상에 선정된 기업이다.

 

플라맥스·엠텍 등 대상기업 선정

소재·부품·장비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중기중앙회와 삼성전자가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과 연계해 소재·부품·장비분야의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사업비와 멘토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플라맥스는 100% 일본에서 수입하다 80% 이상 국산화에 성공한 문구류 닙스 제품(펜촉)에 대해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압출·연마 설비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불량분석·개선방법 등 품질개선기법을 삼성전자로부터 전수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설비가동률 향상, 공정불량률 감소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엠텍은 대한민국 문구 대표브랜드인 모나미 필기구 제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해 국내에 공급하는 기업이다.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늘어나는 문구류 수요에 맞춰 빠른 생산과 납기준수를 위해 포장 자동화 시스템 및 조립 부품의 정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과 납기 단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욱조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일본 수출규제 관련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필기구 부품과 완제품을 국산화하는 중소기업들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재·부품·장비 유망 중소기업들에 대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신속하게 지원하도록 노력할 예정인 만큼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SBB테크, 하모닉 감속기 국산화

한편, 중기중앙회는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1층에서 SBB테크의 로봇 커피머신 시연 행사를 열었다.

SBB테크는 일본에서 생산·공급되는 하모닉 감속기를 국내 기술로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하모닉 감속기는 기어를 활용해 속도를 떨어뜨리는 부품으로 가볍고 정밀한 컨트롤이 가능해 고정밀 로봇의 움직임을 조절하는데 필요한 핵심부품이다.

이 회사는 하모닉 감속기의 주요 부품 및 감속기 조립의 주요 공정을 혁신,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제조라인을 구현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신청해 1호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SBB테크의 로봇 커피머신은 사람이 주문 버튼을 누르면 로봇팔이 추출된 커피를 컵에 담아 주문한 사람 앞으로 이동시켜주는 장치로, 하모닉 감속기는 부드러운 로봇팔의 움직임을 구현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로봇커피머신 시연을 통해 SBB테크 하모닉 감속기의 뛰어난 수준을 알수 있었다삼성전자와 협력해 일본 수출규제 관련 소재·부품·장비 유망 중소기업들에 대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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