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예산안 특색사업- 4]
정부가 성공한 CEO의 노하우를 소상공인에게 전수하는 ‘이익공유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위험한 제조현장의 안전을 위해 제조로봇 도입을 지원한다. 내년 예산안 가운데 정부가 꼽은 특색 사업을 4회에 걸쳐 간추려 소개한다.
◇발달 장애인 가족창업 특화시스템= 20∼39세 발달장애인이 가족과 함께 창업할 수 있는 특화사업장 두 곳을 만든다. 신규로 예산 25억원을 새로 편성해 창업공간과 함께 실전창업 및 훈련도 지원한다.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경제적 자립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익공유형 프로젝트 추진= 자수성가한 업계 최고경영자(CEO)의 성공 노하우를 소상공인에게 전수하는 ‘이익공유형 프로젝트’를 추진해 혁신성장을 지원한다.
노하우를 전수받아 소상공인이 성공한 경우 이익 일부를 성공 CEO와 공유하고 정부는 성공 CEO에게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시장 창출형 로봇 실증사업= 노약자·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국내 기업의 보행보조로봇, 치매예방로봇, 근력증강로봇 등을 구입해 복지관·요양시설 등에 보급한다.
또 힘들고 위험한 제조 현장에서의 노동부담 경감 및 안전을 위해 제조로봇 도입도 정부가 지원한다. 뿌리, 섬유, 식음료업종을 중심으로 내년에 100개사 500대를 우선 보급할 예정이다.
◇청년저축 계좌= 일할 능력이 있는 차상위계층 청년이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근로소득 장려금으로 30만원을 주는 청년저축계좌를 8000명에게 추가 지원한다. 3년을 적립하면 총 144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보급=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 소상공인의 제품과 서비스에 우선 접목할 수 있는 스마트 오더(주문)·스마트맵(정보 안내) 등 설치를 지원한다. 매장 밖 예약, 원격주문, 테이블 오더 등 주문-매출관리 시스템을 1000개 상점에 보급하고 전통시장·골목상점가 점포위치, 품목·프로모션 정보 등을 안내하는 전자패널 설치를 5개 대표시장에 보급한다.
◇ICT기반 사회문제해결 기술개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사회문제 해결기술을 개발한다. AI·빅데이터 등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 방지, 재난 안전, 사회적 약자 복지 증진 등의 사회 문제 해결책을 모색한다. 60억3600만원의 예산을 새로 편성했다.
◇산업기술알키미스트 프로젝트= 118억원의 예산을 새로 편성해 ‘산업기술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실패 가능성이 크더라도 성공하면 혁신적 성과가 나오는 ‘난제 영역’ R&D를 지원한다.
다수의 연구기관이 경쟁형으로 R&D를 수행해 혁신적인 기술개발 결과물의 기업이전, 사업화를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