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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뉴스=이준상 기자] 8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하락한 달러당 1196.5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0.9원 오른 1197.5원에 출발하고는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0∼11일 열리는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우리는 중국 정부가 내놓을 모든 제안에 열려 있다"면서 "장기적 방안이든 단기적인 것이든 열린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무역협상이 결렬할 우려가 줄어드는 듯했지만, 미국 상무부가 중국 8개사를 블랙리스트 기업으로 지정하며 긴장감은 이어지고 있다.

김태현 NH선물 연구원은 "미중 협상의 새로운 이슈가 등장하지 않는 한 관망세를 띄며 제한된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1200원 부근에서는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심과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상단을 제한하고, 1190원 초·중반대에는 역외 저가 매수 등이 하단을 지지하며 전날과 비슷한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100엔당 1196.70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96.60원)보다 0.1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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