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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뉴스=이준상 기자] 11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5원 넘게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5분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6.2원 내린 달러당 1190.0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5.2원 내린 1191.0원에서 출발한 뒤 장 초반 대체로 하락 폭을 유지하고 있다. 한때 1189.4원까지 내려갔다.

미중 무역협상 첫날 결과가 긍정적으로 전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한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날 중국과의 협상을 두고 "매우 잘 됐다(very well)"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전 중국 대표단의 단장인 류허(劉鶴) 부총리를 백악관에서 만날 것이라고도 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한 소식은 전날 보도된 미중 환율 합의 등과 함께 위험 선호 회복을 이끌었다"며 "양국의 부분적인 무역 합의 기대감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연일 매도 우위였던 국내 증시 외국인의 투자심리도 돌아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103.22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12.38원)보다 9.16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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