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소장 최철환)는 지난 8우회전 통행방법 개선 필요성을 발표했다. 이는 국내 신호교차로 통행방법을 국제기준과 비교한 결과이다.

연구결과 우리나라 보행자 교통사고 비율은 선진국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우리나라는 적색 신호시 우회전을 할 수 있는데 반해 선진국들은 우회전을 금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 교통안전 수준은 OECD 회원국들과 비교해 하위권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를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8.4명으로 35개국 중 네번째로 많이 발생했는데, 이는 OECD 회원국 평균인 5.5명에 비해서도 약 1.5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올바른 교차로 통행관리는 차량과 보행자가 신호에 맞게 통행하면 위험성이 최소화돼야 한다. 하지만 우회전의 경우, 보행자가 녹색불에 횡단하더라도 본인의 안전을 담보하지 못한다. 우리나라의 관련 교통법규는 사고가 날 경우 신호위반인지, 보행자보호의무 위반인지 판단하는 도구로 작용할 뿐, 보행자 사고예방을 위한 기능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이에 경찰청도 적신호시 우회전 차량에 대해 일시 정지하는 방향으로 개선을 추진 중이다.

임채홍 삼성교통연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아직도 안전보다는 교통소통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우회전 통행방법이다라고 지적하며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많은 도시 도로는 적색 신호에 우회전을 금지하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최소한 일시정지 의무화로 보행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기사 제공= 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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