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은 21일 글로벌 경기 회복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연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박정우·김다경 연구원은 "원화 약세 압력은 일단 큰 고비는 넘긴 것이 확인되고 있다"며 "3분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1,200원을 상회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제 1,200원 아래로 하락 안정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의 경제모델이 글로벌 제조업 경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의 순환 주기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와 밀접하다"며 "지금은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 7월을 저점으로 2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신규 수주가 늘어나고 재고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미중 간 10월 관세 인상이 보류되는 등 무역 분쟁이 완화하는 흐름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여건으로 보면 원/달러 환율은 연말까지 1,150원대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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