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조합, 러시아 이어 그리스·터키서도 상담회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들이 적극적인 유럽 수출활로 개척에 나섰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호일)은 지난 15일과 17일 터키와 그리스에서 ‘2019 그리스-터키 조선해양기자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Global Marine Business Plaza in Greece & Turke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조선해양조합이 유럽지역의 첫 거점기지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국내조선기자재기업의 유럽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그리스는 2018년 현재 선복량 약 4DWT로 세계에서 가장 큰 선대를 보유하고 있는 해운강국이다. 거대 선대를 보유한 그리스 선사들의 입김은 운임결정부터 선박 발주에 이르기까지 업계에 큰 영향을 주고 있어 이번 상담회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 1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한 상담회에서는 파나시아, 동화뉴텍, 테크로스 등 10개 조선기자재업체가 참가해 현지 실수요를 파악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이어 지난 1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한 행사에서는 코트라 그리스 아테네 무역관의 네트워크를 통해 선정된 현지 핵심 바이어와 11 미팅을 가지며 수출 기회를 확보했다.

조합은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침체된 국내경기를 타개하고 새로운 활로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12개 조선기자재기업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해 러시아 국영조선공사(USC) 등 주요 바이어를 만나 시장 수요에 따른 한국 제품 홍보를 통해 수출 기회를 모색하기도 했다.

조합 담당자는 현재 그리스 정부는 장기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전 세계 선박기자재 구매조달의 메카로 만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지금이 그리스는 물론 터키를 포함한 전 유럽시장에서 한국제품의 다양성과 기술력을 보여줄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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