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현지 시장개척단 파견해 월마트 등에 中企제품 진출 물꼬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업체관계자들이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업체관계자들이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한약재 등을 활용해 발모와 미용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였는데 재일동포기업으로부터 100만 달러 주문을 받았습니다.”-모담글로벌네이처의 고은주 대표

브랜드 홍보 및 시장 조사를 목적으로 부담 없이 참가했으나 기대 이상의 네트워크를 지닌 한인 경제인 및 현지 벤더들을 만났습니다. 이번 기회로 현지 바이어 및 소비자의 요구를 보다 잘 분석해 구체적인 전략 수립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백스인백의 관계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LA에 중소기업 15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아울러 현지 유력바이어 및 벤더와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라스베이거스에서 102(208만달러) LA에서 52(298만달러) 등 총 154(507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향후 93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연계해 추진된 라스베이거스 상담회는 미국 전역에 유통 네트워크를 지닌 한인 경제인들이 직접 바이어로 나서, 미국 시장 내 한국 우수 중소기업 제품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LA상담회에서는 현지 대형유통망 벤더들과의 상담이 진행돼 월마트, 타깃 등에 우리 중소기업 제품이 진출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김태환 중기중앙회 국제통상부장은 미국 소비재 시장 진출에 대한 중소기업의 높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번 시장개척단을 준비했다면서 특히 월마트와 타깃 등 미국 대형유통망 진출을 위해 컨택이 필수적인 현지 핵심 벤더들을 바이어로 섭외해 보다 체계적으로 미국 시장을 두드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북미 시장에 있어 단순한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넘어서 글로벌화에 앞장서고 있다. 우선 선진국과 신흥국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해외 네트워크를 대폭 확충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해외 동포 기업인과의 네트워킹을 더욱 확대하는 데에 공력을 쏟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기중앙회는 뉴욕한인회와 LA한인상의 등과 상호 교류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과 미국 내 한인 중소기업 간 교류 확대와 중소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중이다.

앞서 201311월에는 LA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중소기업 제품 전용 매장을 오픈해 지난해 8월까지 5년간 운영하며 중소기업의 미국 유통망 진출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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