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맥스는 지난 1968년 가정용 인터폰으로 시작해 현재는 홈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관련 제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지난 51년간 삶의 안전과 가치를 만든다는 기업미션 아래 월패드, 주방TV, 도어카메라, CCTV, 스마트도어록 등 집의 안전과 편의를 책임지는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IoT, 인공지능, 스마트폰 연동, 음성인식, 클라우드 등 최신 스마트홈 기술이 들어간 스마트 미러를 제작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코맥스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찍이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했다. 변봉덕 회장은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가 라스베이거스가 아닌 시카고에서 열리던 시절인 지난 1972년부터 매년 이 쇼에 참가했다. 3분의 2 정도는 현장에 부스를 차렸고 신제품이 없을 때는 직원 20~30명으로 참관단을 꾸려 바이어를 만나며 세계 기술 트렌드를 직접 배우게 했다. 또한 각 나라마다 다른 주거환경과 문화를 갖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해당 국가에 맞는 제품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각 나라의 특성을 살린 제품은 입소문을 타고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인터폰을 코맥스라고 부를 정도다.

코맥스는 인재경영을 중시하는 기업이다. 코맥스 아카데미 제도를 통해 사내 교육도 하고 임직원이 외부 교육에 참여하는 일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생활법률과 같은 실생활에 필요한 교육과 직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외부 교수 및 현직 종사자를 초빙해 최신 기술이나 산업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또한 직원들의 업무의욕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어 좋은 아이디어에는 포상을 주고 업무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변봉덕 회장은 인재 양성은 경영자가 할 수 있고 또 해야 하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이면서, 가장 유익한 투자라면서 누구든지 코맥스에 들어와, 자신의 역량을 향상시키면서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신명나는 일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제가 끝까지 고민해야 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코맥스는 앞으로 회사의 성격을 전형적인 제조업에서 스토리가 있는 기업으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제품에 서비스와 사용자의 경험을 담는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제품에 이야기를 담아내는 기업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코맥스벤처러스를 통해 초기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도 꾸준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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