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역할 강화 제시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0일 열린 90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해 중소기업의 종합 소통창구의 필요성과 이에 따른 실질적인 기구 설치를 언급했다.

우선 이 총리는 이날 회의 안건인 중소기업·소상공인 규제 혁신방안에 대해 창업, 영업, 폐업, 재창업 등 주기 전반의 불합리한 규제를 정비하는 것이라며 영세업체에 대한 획일적 규제를 개선하는 내용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것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가 모두 정리된다고 보지 않는다현장에서는 행정의 불합리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장의 소리를 가까이 듣고 정책에 반영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어제 만난 중소기업인들 가운데는 부처 담당자를 만나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하시는 분도 계셨다부처 관계자들은 더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주시고 특히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총리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종합 소통창구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중기중앙회는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소통창구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협동조합 등 관련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취합하고, 현장 발굴된 의견을 국무조정실, 정부부처, 중소기업옴부즈만 등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