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철강업계의 환경설비 부문 투자규모가 지난해보다 28%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철강업체들의 환경설비 교체와 신설 등을 위한 투자 규모는 총 1천881억원으로 지난해 1천465억원보다 2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일관제철(포스코)이 올해 슬러지 탈수기 교체와 미니밀 제강공장 집진설비 설치 등에 1천428억원을 투자할 예정이어서 지난해보다 496억원 늘었고, 전기로 업종은 집진기 증설공사 등을 위해 지난해보다 5억원 늘어난 31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밖에 냉연업종은 96억원, 강관은 37억원, 합금철은 7억원 등을 환경설비 부문에 투자할 예정이다.
부문별로는 대기부문의 설비가 927억원으로 전체의 49.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수질 684억원(36.4%), 폐기물 208억원(11.1%), 기타 34억원(1.8%), 소음·진동 25억원(1.4%) 등의 순이었다.
한편 철강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은 지난해 총 168만1천t이 발생해 이중 86.5%인 145만3천t이 시멘트 원료나 석회질 비료 등으로 재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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