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상반기 고용조사
3년 6개월째 감소세 지속
서비스업 71.8%가 해당

 

임금근로자 가운데 월 200만원을 받지 못하는 비중이 34%로 전년 동기 대비 4.3%포인트 떨어지면서 감소 추세가 36개월째 이어졌다.

지난 22일 통계청의 ‘2019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월 기준) 임금근로자 취업자 20301000명 중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가 9.7%, 100200만원 미만이 24.3%였다.

200300만원 미만은 31.0%, 300400만원 미만은 16.9%, 400만원 이상은 18.0%였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1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은 0.1%포인트, 100200만원 미만은 4.2%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200300만원 미만과 300400만원 미만, 400만원 이상은 각각 1.9%포인트, 1.1%포인트, 1.2%포인트 늘었다. 이처럼 2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이 줄고 200만원 이상 비중은 증가하는 추세는 2016년 상반기 이후 36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단순노무자 71% 월급여 200만원 미만

통계청은 2013년 상반기부터 반기 기준으로 해당 통계를 집계 중이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의 71.9%가 월평균 200만원 미만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저임금 비중이 가장 컸다. 서비스종사자는 71.8%, 판매종사자 45.1% 역시 월 200만원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 대분류별로는 농림어업에서 월평균 200만원 미만을 받는 임금근로자 비중이 66.8%로 가장 많았다. 숙박 및 음식점업(66.4%),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53.7%),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52.6%) 등이 뒤를 이었다.

올 상반기 전체 취업자는 27038000명이며, 이 가운데 비임금근로자는 6738000명이었다.

산업 소분류별로는 음식점업 취업자가 1727000명으로 가장 큰 비중인 6.4%를 차지했다. 작물 재배업 취업자 수가 1225000(4.5%), 비거주 복지시설운영업 취업자가 987000(3.7%)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취업자 수가 11.0% 늘어나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고용 알선 및 인력 공급업 취업자는 11.9%, 건물건설업은 9.1% 감소했다.

성별로 가르면 남성 가운데서는 작물재배업 취업자가 709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음식점업이 1098000명으로 단연 많았다.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11% 늘어

산업 중분류로 보면 소매업(자동차 제외) 취업자 규모가 223만명으로 전체 8.2%, 음식점 및 주점업이 2134000(7.9%), 교육서비스업이 1889000(7.0%)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1.0% 증가했고 종합건설업과 사업지원서비스업에서 각각 8.1%, 6.5% 줄었다. 연령계층별로는 1529세 가운데 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자(556000)가 가장 많았고 3049세에서는 교육서비스업(1038000), 50세 이상은 농업(1171000) 분야에서 취업자가 가장 많았다.

교육 정도별로는 대졸 이상에서는 교육서비스업 취업자(1586000)가 가장 많았지만, 고졸 가운데서는 음식점 및 주점업(117만명), 중졸 이하는 농업(825000) 취업자가 두드러졌다.

산업 대분류별로는 제조업이 442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매 및 소매업이 3658000명이었다.

특히 임금근로자는 제조업(3915000), 비임금 근로자는 도매 및 소매업(1365000) 취업자가 많았다.

직업소분류별 취업자는 경영 관련 사무원이 2329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매장판매종사자가 1941000, 작물 재배종사자가 1149000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은 경영 관련 사무원 취업자가 1625000명으로 가장 많고 여성은 매장 판매 종사자가 1064000명으로 최다였다.

군인을 제외한 직업 중분류 상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 취업자는 3914000명으로 전체 14.5%였다. 매장판매 및 상품대여직 일 1973000(7.3%),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이 163만명(6.0%)이었다. 연령계층별로는 1529세와 3049세 모두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 취업자가 가장 많았다. 50세 이상에서는 농·축산 숙련직 취업자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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