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코스피가 30일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3포인트(0.26%) 내린 2,087.26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2포인트(0.04%) 오른 2,093.51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2,090선을 내줬다. 장중 한때는 2,082.77까지 내리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는 관망 심리가 확산하면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07%)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08%), 나스닥 지수(-0.59%)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초 시장의 기대보다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일 것으로 전망되는 FOMC 결과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끼면서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40억원, 외국인이 18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3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1.37%)와 SK하이닉스[000660](-1.45%)가 나란히 1%대 하락세를 보였고 그 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7%)와 현대차[005380](-0.41%), 네이버[035420](-0.33%) 등이 내렸다.

현대모비스[012330](0.63%), LG화학[051910](0.67%), SK텔레콤[017670](0.64%), 삼성물산[028260](0.20%)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97%), 철강·금속(-0.58%), 제조업(-0.44%), 기계(-0.39%), 증권(-0.38%) 등이 약세를 보였고 서비스업(0.61%), 건설업(0.46%), 통신업(0.25%) 등은 강세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0포인트(0.05%) 오른 658.60을 나타냈다.

지수는 2.30포인트(0.35%) 오른 660.60으로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150억원, 외국인이 20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5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에이치엘비[028300](5.59%), CJ ENM[035760](1.09%), 펄어비스[263750](6.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3.95%)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41%), SK머티리얼즈[036490](-1.58%), 메디톡스[086900](-1.40%), 휴젤[145020](-0.79%), 메지온[140410](-0.98%)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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