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2만여명 관람객 북적
상담·경진대회 등 행사 다채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신우용)은 지난달 25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 ‘문구생활산업전(SISOFAIR2019)’전시회에 해외 바이어와 국내 유통업체 등 2만3500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내 문구·생활 산업의 세계회를 촉진하고 내수기반 확대를 위한 이번 전시회에는 5개국 142개의 최신 사무 및 학용품, 판촉·선물용품 등이 소개됐다. 문구 외에도 판촉·선물, 공예·액세서리, 가방, 완구, 캐릭터, 가죽·패션, 생활잡화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 전시돼 다양한 업계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조합은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판촉협회와 공동으로 판촉협회신제품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문구와 판촉 협업을 지원하기 위한 ‘문구&판촉 바이어 초청 매칭상담회’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관련 유통 업체가 대거 참석해 향후 관련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또한 판촉·선물, 완구, 캐릭터, 디자인, 가죽·패션 등 7개 협동조합과 협력해 60여개사가 참가한 ‘문구생활산업테마관’을 설치해 문구 외에 다양한 업계의 바이어를 전시회장으로 초청하는 데 성공했다.
테마관에 참여한 류인철 한국디자인협동조합 이사장은 “협업을 통해 마련된 ‘디자인용품관’으로 다른 업종에서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며 “조합 및 조합원사간의 디자인협업을 통해 문구와 디자인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외시장 개척의 자리도 마련됐다. 조합이 추진한 태국 수출컨소시엄, 두바이 등 3개 지역 한국관 전시 등에서 확보한 유력 바이어를 이번 전시기간에 초청해 수출입 거래 상담 시간 등을 마련했다.
특별행사인 ‘SISOFAIR 2019’신제품경진대회에서는 최신 문구제품이 선보여 문구업계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필기 후 클립을 누르면 자동으로 심이 인입되는 초저점도 유성볼펜 ‘세이프티 클립’, 접착력이 우수하고 쉽게 커팅 할 수 있는 다용도 테이프 ‘M테이프 다용도테이프’ 등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또한 청소년에게 문구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학생체험관-현장학습체험코너’를 운영해 문구업체가 협찬하는 문구제품을 나눠 주고, 전시 마지막 날에는 진열상품을 50% 할인 판매하는 ‘소비자 서비스 데이’를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내수시장 침체로 어려움에 빠진 문구&판촉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입 교역을 촉진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