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8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원 내린 달러당 1,154.6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3.8원 내린 1,155.5원으로 시작한 이후 완만한 하향 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합의에 다시 청신호가 켜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양측은 협상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가오 대변인은 "만약 (중미) 양국이 1단계 합의에 이른다면 반드시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동시에 같은 비율로 고율 관세를 취소해야 한다"며 "이것은 합의 달성의 중요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1단계 무역협상 합의 지연 가능성에 급랭했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기존 관세도 철폐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자 개선됐다"며 "미중 기존 관세 철폐는 세계 경제를 억눌러온 대형 악재의 희석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100엔당 1,055.82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6.17원)에서 10.35원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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