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천시장 초청간담회
시장들 “시정에 반영”약속

지난 4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오 시장(윗줄 왼쪽 세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위쪽) 지난 6일 인천 남동구 소재 영림홈앤리빙 인천갤러리에서 열린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오른쪽 세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4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오 시장(윗줄 왼쪽 세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위쪽) 지난 6일 인천 남동구 소재 영림홈앤리빙 인천갤러리에서 열린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오른쪽 세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산 지역 중소기업들의 스마트 공장 구축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합니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인천 지역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을 위해 인천시가 나서 경제 활력과 민생 안정에 도움을 주는 정책적 지원이 절실합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주최로 잇달아 열린 부산시, 인천시와 중소기업인의 정책간담회에서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물류센터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건의

우선 지난 4일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린 부산시와 지역 중소기업의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김병수 부산울산중소기업회장 등 22개 부산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이사장과 3개 전국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2016년 이후 3년만이자, 민선 7기 출범 이후 부산 소재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및 중기중앙회장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 없이는 경제 성장동력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부산은 전통적으로 중소기업 중심의 도시인만큼, 강한 중소기업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부산광역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중소기업들은 항만시설물 보호지구 내 공장 건축 제한 완화 동부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 지원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예산과 판로지원 확대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확대 등 경영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오거돈 시장은 항만시설보호지구 공장 건축 제한 완화는 입법 예고를 거쳐 이번 달 개정 조례를 공포할 예정이며, 부산동부슈퍼조합이 요청한 물류센터 건립 부지매입비는 추경을 통해 지원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은 내년부터 지원금액과 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다른 지자체에 비교해 시의 지원이 뒤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부산시는 앞서 지난 9월 전국 3번째로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부산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일 정도로 지역 산업의 뿌리를 담당하는 만큼 오늘 들은 애로 사항과 건의를 즉각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강화를

지난 6일 열린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초청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심승일 중기중앙회 부회장, 오중석 인천중소기업회장, 신성식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장을 비롯해 인천지역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중소기업단체장과 시청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제품전시장 일부를 예비 창업자를 위한 공간으로 제공하면서 노사화합상을 수상한 남동공단 소재 영림홈앤리빙 인천갤러리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인천 중소기업계는 아직 통과되지 않은 인천시의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조례 제정과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예산지원을 촉구했다. 이 외에 인천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제도 신설 지역중기제품 구매시 협동조합 추천제도 활용지역제한 입찰을 통한 중소기업 판로 지원 등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남춘 시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조례는 오는 29일 시의회에 상정해 올해 안에 제정하도록 노력하고, 조례가 제정되면 이를 근거로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예산 편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지역제한 입찰을 통한 중소기업 판로지원에 대해서는 지역 중소기업제품 구매 시 협동조합 추천을 최대한 확대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도 2만원으로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역 중소기업은 기술 개발, 해외시장 진출등 어려움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제조업 비중이 높은 지역의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특성을 감안해 경제 활력과 민생 안정에 도움을 주는 정책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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