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8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원 내린 달러당 1,165.4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2.1원 내린 1,164.5원에 거래를 시작해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더욱 커진 데 따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는 미국 고위 당국자들의 긍정적인 발언은 지난 주말 잇따랐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4일 "미중이 무역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고,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15일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중국과 무역 협상은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 재료였다.

지난 15일 발표된 미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8%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인 0.5% 감소보다 더 부진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부진한 수치다.

우리은행 민경원 연구원은 "강화된 무역합의 기대와 미국 실물지표 둔화로 인한 달러화 약세를 쫓아 1,160원 초반 지지력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072.16원으로 전 거래일로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74.37원)에서 2.21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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