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참여 확대를 위한 조달교육 콘텐츠가 중소기업계와 공유된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조달청과 협력해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참여 확대를 지원하고자 교육 콘텐츠 및 시설과 서비스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 5월 양 기관이 체결한 ‘중소기업협동조합 참여 확대와 공공조달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근거한 교육분야 세부 협력방안을 논의해 실현한 것이다. 조달교육원의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 교수진을 중소기업인력개발원의 중소기업 교육연수 지원 서비스와 콜라보레이션 해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인력개발원과 조달교육원은 오는 25~26일에 다수공급자계약(MAS) 실무와 조달혁신정책 및 제도 등을 시범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연 2~4회 정규과정으로 운영하고 중소기업 수요를 감안해 조달우수제품 과정 등 조달제도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입장에서 공공조달의 중요성으로 볼 때 조달교육원과의 협력은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본 교육을 이수한 업체들에 조달청에서 부여하는 계약이행실적평가 가점(2점)은 공공조달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에 커다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순후 조달교육원 원장은 “정부는 국내총생산의 7%에 해당하는 공공구매 시장에 많은 창업·벤처 중소혁신기업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꾸준히 마련하는 중”이라며 “특별히 향후 중기중앙회와 협력·추진하는 교육사업을 통해 창업·벤처기업이 개발한 도전적인 혁신기술 및 제품이 보다 신속하게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해 세계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