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m이내 무기·범인 100% 탐지 AI카메라로 총기사건 예방
상태바
8m이내 무기·범인 100% 탐지 AI카메라로 총기사건 예방
  • 중소기업뉴스
  • 호수 2240
  • 승인 2019.11.18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기업동향] 보안시스템 스타트업 아테나 시큐리티

미국 사회는 총기사고가 골칫거리다. 총기 사고에 따른 규제 이슈가 비일비재하게 터져 나온다. 하지만 원천적으로 미국에서 총기사용을 금지하거나, 축소하는 건 거의 어렵다. 이미 총기 사용은 미국의 한 문화로 정착돼 있기에 그렇다.

이러한 총기사고의 보완책으로 요즘 총기를 식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카메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택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1년 차 스타트업 아테나 시큐리티(Athena Security)’는 새로운 첨단 보안 시스템을 개발했다.

아테나 시큐리티가 개발한 기술은 감시 영상을 3초 단위로 짧게 끊어서 분석한다. 이 기술의 알고리즘은 위험한 대상과 개인들의 위협적인 움직임을 모두 찾아내도록 훈련 된다. 예를 들어 학교에 접근하면서 권총을 휘두르는 사람을 찾아낼 수 있다.

이 기술은 좀 더 많은 영상 프레임을 분석하고 현장을 추적한다. 이어 근무 중인 아테나 시큐리티 기술자나 현장 보안요원에게 위협을 확인하라고 통보한다. 만약 그 위험이 실제 상황이면, 보안요원은 경보를 울려 학교와 사무실, 종교 장소를 폐쇄하고 무장한 공격자의 출입을 막을 수 있다.

아테나 시큐리티는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인 총기, 총과 함께 움직이는 범인, 카메라 8미터 이내에서 모든 각도로 잡은 무기를 100% 탐지했다. 아테나 시큐리티 공동 설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 크리스 시아배라(Chris Ciaabarra)고객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기능은 총기 적발이지만 그들은 찾아내기 힘든 위협까지 파악하기 원한다고 설명했다.

아테나 시큐리티는 지난 9월 칼(15cm 이상)과 몸싸움(주먹으로 때리기, 발차기, 밀기) 식별에 초점을 맞춘 최신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 기술을 사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카메라 한 대당 월 100달러다.

아테나 시큐리티는 시스템이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만들려고 신경을 쓰고 있다. 반짝이는 검은 물체를 권총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크리스 시아배라는 새로 도입한 기술은 매일 카메라 한 대당 2~3건의 긍정적 판단을 확인할 수 있고 원래는 근무 중인 보안요원들이 이 일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보가 화면에 뜨면, 요원들이 실제 상황인지 아닌지를 판단한다우리가 정말 바라지 않는 상황은 경찰이 엉뚱한 현장에 출동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서 인공지능 기반 보안 시스템이 부상한 것은 이미지 인식(사진이나 비디오 스틸에 담긴 장면을 식별하는 기술)기술 개선과 관련이 있다.

보안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은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다. 미국 입법기관과 민주당 대통령 후보 버니 샌더스는 치안 유지를 위한 안면인식 알고리즘의 금지를 요구해 왔다. 미국 상원은 지난 3월 상업용 얼굴인식 프라이버시법(Commercial Facial Recognition Privacy Act)을 도입했다.

이 초당적 법안은 향후 인공지능 보안 시스템의 활용범위를 제한함으로써, 개인정보 보호권을 명문화할 수 있다.

하지만 총기 난사 사건을 겪은 바 있는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에서는 기업체와 학교에 인공지능 보안 시스템을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총기 사건을 추적하는 민간업체 매스 슈팅 트래커(Mass Shooting Tracker)에 따르면,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총기난사 사건이 자유로운 사람들의 땅이자 용자들의 고향인 미국어딘가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상황이 어떻든, 투자자들은 인공지능 보안 분야에 돈을 쏟아 붓고 있다. 오스틴에 본사를 둔 1년 차 스타트업 아테나 시큐리티는 550만 달러를 유치했다.

이스라엘 회사 애니비전(AnyVision)은 지난 6월 성공적으로 7400만 달러를 조달했고,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캐나다의 패트리엇 원 테크놀로지스(Patriot One Technologies)8700만 캐나다 달러(미화 6500만 달러)를 공모했다.

캐나다 기업 패트리엇 원은 기계학습과 마이크로파 레이더 기술을 결합해 잠재적 위협을 찾아낸다. 회사 센서는 총, , 폭탄 등 숨은 무기들을 식별하는 일종의 장거리 금속 탐지기 역할을 한다. 딱딱한 물체에서 신호가 반사되면, 즉시 회사의 무기 데이터베이스와 일치하는지 분석한다.

패트리엇 원 하드웨어는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리조트 & 카지노와 그랜드 포크스 (Grand Forks)에 소재한 노스 다코타 대학 등 학교와 사무실, 공공장소에 설치돼 있다. 설치 비용은 5만 달러 미만이며, 연간 1만 달러의 수수료가 추가된다.

그럼에도 카메라와 컴퓨터가 치명적 무기로 무장한 범인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제한적이다. 한편으로, 비판론자들은 총기 감시를 위해 모든 일반 행인들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 하제헌 객원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