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원 분석 결과…기술금융, 中企성장 뒷받침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일수록 고용창출 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최근 은행과 기술신용평가사(TCB)로부터 받은 기술금융정보를 토대로 기술금융을 지원받은 중소기업의 신규고용 효과 및 직접고용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의 기술력을 모두 10단계 기술등급(T1T10)으로 나누고 T1T2는 최상위 기술력 기업, T3T4는 상위 기술력 기업, T5T6은 기술력 보통 기업으로 구분했다. 고용 효과는 매출액 10억원이 증가할 때 신규로 늘어나는 고용을 신규고용 효과로, 전년 대비 금년 고용인원의 증가율을 직접고용 효과로 봤다.

신용정보원은 20152018년 기술금융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의 고용효과를 분석한 결과 상위 기술력 기업은 매출액이 10억원 추가 발생할 때 신규 고용이 5.12명 발생했으나 기술력 보통 기업은 4.65명에 그쳤다.

또 조사 기간 상위 기술력 기업은 매년 고용이 1.65명 늘었으나 기술력 보통 기업은 증가 규모가 이보다 적은 0.44명이었다.

신용정보원은 이런 분석 결과는 기술력과 고용간 일정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의미하며, 기술금융이 중소기업의 성장과 고용간 동조화 과정에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술금융은 2016929000억원에서 올해 8월말 현재 192조원(잔액기준)으로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은 이번 분석 결과를 볼 때, 기업의 기술력 및 노동집약 유형을 고려해 차별적 접근을 통한 고용창출 유도정책이 필요하다앞으로도 다양한 융합분석을 통해 혁신금융이 금융현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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